[이태원 살인사건] 피의자 패터슨, 과거 방송서 인터뷰까지? "살해하는 현장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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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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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일명 '이태원 살인사건'의 피의자 아더 존 패터슨(35·미국)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과거 인터뷰 장면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9년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996년 4월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재조명했다.

당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사건의 당사자인 에드워드 리와 패터슨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사건 발생 12년이 지나서 만난 에드워드와 패터슨은 "진실을 밝혀 달라. 그거 틀림없는 범인이고 나는 분명히 그가 살해하는 현장을 보았다"고 서로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한편 패터슨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됐다. 패터슨은 현장에 있던 취재진의 '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고, '에드워드 리가 살인했다고 생각하느냐'는 말에는 "같은 사람, 나는 언제나 그 사람이 죽였다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

패터슨은 서울구치소로 옮겨졌으며,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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