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직후 서해안 조수간만 차 최대 10m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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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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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군산해경, 해안가 순찰강화 등 해양사고 예방활동 -

▲군산해양경비안전서 전경[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추석 직후 조수간만의 차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양수산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4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추석 직후 슈퍼문(supermoon)의 영향으로 조수간만의 차가 최대 10m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안가 안전관리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해경은 추석 직후 인 29~30일 밀물때 서해안의 바닷물 수위가 백중사리 기간 다음으로 높을 것으로 보고 관내 항포구에 정박중인 선박과 해안가 시설물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항내 정박 중인 선박들을 대상으로 계류시설 등에 대한 안전순찰과 간출암 주변 등 해양사고 다발구역의 순찰을 강화하고 각 안전센터의 배수펌프 등 구조장비를 점검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토록 했다.

 특히, 조수간만의 차가 클 때 물이 빠지면 갯벌이 넓게 드러나고 갯바위 등에 접근이 용이한 대신 평소보다 빠르고 높게 바닷물이 차올라 순식간에 고립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예상 고조시간을 확인 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해경은 강조했다.

 전현명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은 “조차가 클 때 항내 계류 중인 선박의 계류줄 안전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해안 저지대의 각종 시설물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해야 한다”면서 “사고 발생시 지체없이 해양긴급신고 122나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백중사기 기간(8.30~9.1)에 관내 해안가에서의 선박 및 시설물 관련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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