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김정훈 포스텍 교수 연구팀이 뇌의 편도체에서 일어나는 시냅스 가소성으로 인한 공포 기억의 발현과 이에 따른 행동의 제어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29일 전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편도체 내 억제성 신경회로의 연관성을 밝힘으로써 앞으로 관련 질환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편도체는 공포로 인한 반응 행동, 공포와 관련된 자극을 학습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뇌 영역으로 대뇌변연계를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다. 내부의 측핵과 중심핵으로 이어지는 신경회로에 공포 기억이 저장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회로를 조절하는 억제성 신경세포군은 크기가 너무 작아(마우스의 경우 0.0098mm3) 연구가 어려웠고 그 역할과 조절 메커니즘이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었다.
김 교수 연구진은 약한 공포를 학습시킨 실험용 쥐의 억제성 세포군에서는 장기 시냅스 저하가 쉽게 일어나는데 이런 시냅스 가소성을 광유전학적 방법으로 제거해보니 마우스가 과도한 공포 반응을 나타낸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보이는 쥐나 도파민 수용체 발현을 억제시키는 약물을 주입한 쥐에서 약한 공포 학습에도 강한 공포 반응을 보이고 도파민 수용체가 장기 시냅스 저하를 일으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김 교수 연구진은 이를 통해 약한 공포에 관한 학습은 도파민 수용체를 활성화해 장기 시냅스 저하를 일으켜 강한 공포 행동이 나오지 못하도록 제어할 수 있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거나 도파민 수용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장기 시냅스 저하가 일어나지 않아 과도한 공포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밝혀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로 인간의 뇌에서 발현되는 적은 양의 수용체 단백질이라도 행동을 조절하는 데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동물에서 발생하는 과도하고 일반화된 공포 기억의 발현 원인을 규명함으로써 앞으로 공포 기억과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신경정신질환 치료 연구에 새로운 타겟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편도체는 공포로 인한 반응 행동, 공포와 관련된 자극을 학습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뇌 영역으로 대뇌변연계를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다. 내부의 측핵과 중심핵으로 이어지는 신경회로에 공포 기억이 저장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회로를 조절하는 억제성 신경세포군은 크기가 너무 작아(마우스의 경우 0.0098mm3) 연구가 어려웠고 그 역할과 조절 메커니즘이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었다.
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보이는 쥐나 도파민 수용체 발현을 억제시키는 약물을 주입한 쥐에서 약한 공포 학습에도 강한 공포 반응을 보이고 도파민 수용체가 장기 시냅스 저하를 일으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로 인간의 뇌에서 발현되는 적은 양의 수용체 단백질이라도 행동을 조절하는 데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동물에서 발생하는 과도하고 일반화된 공포 기억의 발현 원인을 규명함으로써 앞으로 공포 기억과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신경정신질환 치료 연구에 새로운 타겟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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