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과 28일 방송된 SBS 파일럿 프로그램 ‘심폐소생송’은 가수들의 숨겨진 ‘수록곡’을 조명하는 음악예능으로, 발매 당시 타이틀곡에는 선정되지 못했지만 명곡 반열에 들기에 부족함 없는 수록곡을 함께 감상하고 추리하는 콘셉트다.
범람하는 음악예능의 홍수 속 ‘숨겨진 명곡’이라는 히든카드를 들고 출범한 ‘심폐소생송’은 지난 26일 방송된 1회가 5.1%(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28일 방송된 2회 역시 5.1%를 기록해 우연이 아닌 안정적인 시청률을 수치를 나타냈다.
‘심폐소생송’에 쏟아지는 관심은 온라인을 통해서 더욱 더 확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 13년 만에 완전체로 모인 클릭비부터, 고(故) 서재호를 잃은 아픈 기억을 갖고 있는 세븐데이즈의 이정&하동균, 고 서지원의 명곡을 재조명한 정준일&웬디 등 출연자와 원곡자가 각종 포털사이트의 검색어에 오르내린 것. 뿐만 아니라 각종 음원사이트에도 ‘내가 그댈’ ‘Nothing without you’ ‘말처럼 되지가’ 등 ‘심폐소생송’을 통해 소개된 음원들이 차트에 진입해 ‘심폐소생송’의 파급력과 화제성을 입증했다.
시끌벅적한 웃음을 뽑아낸 예능은 아니지만 잔잔한 감동으로 물들인 ‘위대한 유산’은 6.8%(닐슨코리아, 전국기준)과 7.3%(TNmS,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올 추석 선보였던 파일럿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심폐소생송’과 ‘위대한 유산’, 이 두 예능 프로그램은 모두 코엔미디어가 기획, 제작한 프로그램. 앞서 설과 추석, 명절을 통해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와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를 파일럿에서 정규로 안착시킨 코엔미디어이기에 이번 ‘심폐소생송’과 ‘위대한 유산’이 정규편성으로 이어지는 것에 기대가 모인다. 무엇보다 매년 선보이는 파일럿 프로그램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에 코엔미디어의 앞으로의 행보 역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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