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 출전 티켓 누가 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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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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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챔피언십 1일 홍콩에서 시작…이재경·김영웅·윤성호·양건 등 한국선수 6명 출전

김영웅(왼쪽) 등 한국선수들이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29일 홍콩 클리어워터베이GC에서 연습라운드를 하고 있다.
                                                                                                                [사진=AAC 홈페이지]




한국 남자 아마추어 골프선수들이 내년 남자골프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 출전을 노린다.

한국선수 6명은 1일 홍콩 클리어워터베이GC에서 시작하는 제7회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재경(청주신흥고1) 김영웅(전남함평골프고2) 윤성호(한체대1) 김태호(한체대2) 이원준(재미·고2) 양건(재미)이 그들이다. 

이재경 김영웅 윤성호는 국가대표이고, 김태호는 올해 상반기에 국가 상비군을 지냈다. 이원준은 한국 국적으로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며 골프를 익히고 있는 선수다. 이원준은 아마추어 세계랭킹 108위로 한국선수 중 최고인 점이 인정돼 이 대회에 출전했다.

이 대회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 37개국에서 120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우승자에게는 내년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또 1·2위에게는 내년 브리티시오픈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출전자격이 부여된다.

한국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한창원(2009년) 이창우(2013년)가 우승해 그 이듬해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 개최지인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를 밟은 적이 있다.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는 이 대회에서 2010년과 2011년 연달아 우승했고 아마추어 신분으로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에 나가 두 번 모두 커트를 통과했다. 중국의 관톈랑은 2012년 이 대회 우승으로 2013년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에 출전해 대회사상 최연소로 커트를 통과했다.

양건은 2014년 US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올해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와 브리티시오픈 등에 출전했다. 아마추어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그는 올해 이 대회를 통해 두 번째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 출전을 노린다.

 한편 대회 첫날 관톈랑, 지난해 챔피언 안토니오 머다카(호주), 일본 아마추어의 강호 고니시 겐타가 같은 조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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