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공단, 방폐물 운송선박 '시범운항'…"안전입증 등 종합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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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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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군·군의회·군민대책위 등 약 25명 안전성 직접 검증

  • 한빛원전 방폐물 운반…영광지역 주민 '우려해소'

방폐물 운반 전용선박 ‘청정누리호’ 모습.[사진=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30일 중·저준위 방폐물 운송선박 시범 운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은 방폐물 운반 전용선박인 청정누리호에 방폐물을 선적하지 않고 영광 앞바다 15km 지점 해상에서 한빛원전 물양장까지 운항된다.

이번 시범에는 한빛원전 해상 운반경로의 안전성과 물양장 주변 수심·암초 등 해저상황이 집중 점검된다.

또 운송선박 성능·각종 안전운항 관련 장비도 점검하는 등 각종 안전사항에 대한 종합점검이 이뤄진다.

공단 관계자는 “시범운항을 통해 해상운반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영광지역 어민들과 운송선박 운항에 따른 원만한 보상협의를 완료할 것”이라며 “한빛원전에 저장중인 중·저준위 방폐물을 경주 처분시설로 운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인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방폐물 운반선 운항과정에서 발생할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면서 “영광군민들이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운항에는 이종인 이사장이 직접 참석하는 등 약 25명(군청·군의회·한빛원전민간환경·안전감시기구·한빛원전범군민대책위원회·언론인·해양 전문가 등)의 검증단이 방폐물 해상운반의 안전성을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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