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 등 대형건설사들, 서초구서 재건축 5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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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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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재건축 5파전 분양 예정 단지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 5곳이 서울 서초구에서 잇따라 분양에 나서며 치열한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서초구는 대치동과 압구정동 등 강남구 재건축 사업이 지지부진한 데 비해 서초구는 빠른 재건축 사업으로 새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신흥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다. 학군과 교통, 편의시설 이점을 공유하는 데다가 일반분양이 적어 치열한 청약경쟁도 예상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10월 대우건설의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과 삼성물산의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 GS건설의 '반포 한양 자이'가 분양되고 11월에는 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의 '반포 래미안아이파크'와 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뷰'가 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서초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4층 11개 동 49~150㎡(이하 전용면적 기준) 829가구(임대 116세대)로 구성됐고 이 중 257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한다. 단지는 49~133㎡의 751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 분양은 59~133㎡ 201가구다. 일반분양물량의 93%가 85㎡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1-1번지 일대 서초 우성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5개 동 59~134㎡ 593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84~134㎡, 14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은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을 재건축한 '반포한양자이'를 선보인다. 59~153㎡, 606가구로 건설되며 이 중 15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를 재건축해 짓는 '아크로리버뷰'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595가구며 이 중 4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1~7월까지 서울시 동별 20억원 이상 아파트 시가총액에서 서초구 반포동이 2208억85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시 전체 20억원 이상 아파트 시가총액의 31%가 넘는 금액이다. 청약 경쟁률에서도 서초구는 기록적인 수치를 내고 있다.

청약경쟁률에서도 단연 강세다. 지난해 10월에 분양한 '래미안서초에스티지3차'는 1순위에서 71.63대 1, 최고 199.64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그해 11월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서리풀'도 23.81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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