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미방위 '문재인 공산주의자' 발언논란 정회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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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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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고영주 이사장의 "문재인 후보는 공산주의자"라는 과거 발언을 두고 공방을 벌인 끝에 정회했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이날 국감에서 고 이사장이 2013년 한 모임에서 "문 후보는 공산주의자이고,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확신하고 있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진위를 추궁했다.
 

파행으로 감사 중단된 미방위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방송문화진흥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의 답변 태도 문제로 감사가 파행돼 중단돼 있다. 2015.10.2 dohh@yna.co.kr/2015-10-02 11:21:55/ [<저작권자 ⓒ 1980-201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그러나 고 이사장은 그 사안과 관련해 "만일 제가 사실과 다르게 말씀드리면 법정에서 제가 불리해 지기 때문에 답변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야당 의원들이 문 대표에게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고 묻는 질문에도 "제 신념은 변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특히 논란이 계속되던 중 고 이사장은 "문 대표와 한명숙 전 대표는 사법부 전체를 부정한 것으로 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우상호 의원은 "더이상 질의를 계속할 수 없다"고 선언, 야당 의원들은 전원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중단됐던 회의는 30여분만에 고 이사장으로부터 사과를 받기로 하고 속개됐다. 고 이사장은 속개된 회의에서 "(논란을 일으켜)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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