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양평군(군수 김선교)이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금연사랑방'이 직장인들의 금연 성공률 높이는 효과를 톡톡히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군에 따르면 건강한 직장만들기 일환으로 지난 4월초부터 12주간 고려인삼㈜에서 점심시간을 활용, 직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사랑방을 운영했다.
그 결과 흡연을 하는 직원 10명 중 6명이 금연에 성공, 성공률 60%를 달성했다. 특히 직장 내 간접흡연 위험이 14.3%로 감소되고, 이에 따른 만족도는 91.2%를 나타나는 결과를 이어졌다.
신왕수 고려인삼 대표는 "건강한 직장만들기를 통해 근로자들이 건강과 금연에 대한 의식변화로 직장분위기가 달라졌다"며 "금연사랑방이 끝난 뒤에도 지속적으로 건강한 직장환경을 조성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근무시간 외에 군 보건소에서 운영중인 금연클리닉을 찾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찾아가는 금연사랑방'을 운영중이다.
이달 1일부터 양평지방공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금연사랑방을 운영하고 있다. 6개월간 매월 2회씩 운영되며, 집중교육 및 보조제 사용, 검사를 받은 뒤 3개월 후 중간평가, 6개월 후 최종평가를 받게 된다. 금연 성공자에겐 소정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관리 사각지대인 사업장 근로자들이 '찾아가는 금연사랑방'을 통해 직장 내 금연환경 조성은 물론 건강생활을 실천 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 밝고 건강한 직장 만들기에 동참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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