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상비군을 지낸 김태호(20·한국체대)가 제7회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김태호는 4일 홍콩 클리어워터베이GC(파70·길이6513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4라운드 경기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3라운드까지의 순위인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치게 됐다.
한국선수들은 2009년 한창원, 2013년 이창우가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경기는 태풍 ‘무지개’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 탓에 오전 7시41분 중단됐고, 결국 오전 11시 취소가 결정됐다. 2009년 이 대회 출범 이후 최종 라운드를 치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청은 아시아 아마추어 랭킹 1위, 세계 아마추어 랭킹 33위인 유망주다. 그는 2012년 관톈량(16) 이후 둘째로 이 대회에서 우승한 중국인이다. 특히 올해 최종라운드를 치르지 않고 우승하는 행운을 얻었다.
진청은 내년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에 출전한다. 또 2위와 함께 브리티시오픈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출전권을 갖는다. 호주 선수들인 라이언 러펠스와 캐머런 데이비스는 합계 10언더파 200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국가대표 윤성호(한국체대)는 합계 4언더파 206타로 11위, 고교생 김영웅(함평골프고)과 이원준(미국 새들브룩스쿨)은 이븐파 201타로 공동 27위, 2014년 US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 우승자 양건(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은 1오버파 211타로 공동 35위를 차지했다.
제8회 대회는 내년 10월6∼9일 한국의 잭니클라우스골프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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