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출시 5주년, 이용자 4억명...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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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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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인스타그램이 올해 10월, 5주년을 맞아 전 세계 4억명의 이용자를 끌어 모으면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201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공동 창립자 케빈 시스트롬과 마이크 크리거가 ‘세상의 순간을 포착하고 공유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한 서비스로, 출시 5년 만에 이용자가 전 세계 4억명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6일 "인스타그램은 이제 하나의 거대한 커뮤니티를 이뤄 실시간으로 사진을 공유하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국내 인스타그램 이용자들도 지난 5년간 소소한 일상의 단면부터 중요한 정치·사회 이슈까지 다양한 순간을 전 세계 인스타그램 사용자들과 공유해왔으며, 국내 스타들과 유명 인사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국내 유명인사 중 가장 많은 팔로워를 자랑하는 계정은 빅뱅의 지드래곤(@xxxibgdrgn), 엑소(EXO)의 찬열(@real__pcy), 소녀시대의 태연(@taeyeon_ss), 엑소의 세훈(@oohsehun)과 백현(@baekhyunee_exo)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게시물 중 2015년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콘텐츠는, 지드래곤의 어릴적 사진, 찬열이 국민 쌍둥이 서준이와 찍은 사진, 태연의 셀카 사진, 세훈의 생일 사진, 그리고 방송 녹화 중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백현의 사진등이 차지했다.

총 1억 50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한류 스타들이 지난해 5월 25일부터 1년 동안 전 세계 팬들로부터 받은 댓글과 ‘좋아요’만 해도 총 20억 건에 달한다.

외부로 뻗어 나가는 인스타그램의 영향력만큼 인스타그램 내부 커뮤니티의 성장도 괄목할 수준이다.

창립 초기부터,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자발적으로 오프라인 모임인 ‘인스타밋(InstaMeet)’을 주최해 글로벌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사용자 간의 돈독한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

2010년 11월, 공동 창업자 케빈 시스트롬과 마이크 크리거의 사무실로 찾아온 인스타그램 이용자들로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 5주년을 기념하는 열두 번째 ‘월드와이드 인스타밋 (Worldwide InstaMeet, #WWIM12)’로 이어졌다.

국내에서는 올해 5월 패션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의 방문을 기념한 인스타밋과 인스타슛이 열려 패션에 대한 열정을 오프라인까지 이어간 바 있다.

인스타그램은 시각적인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는 전 세계 커뮤니티를 위해 새로운 편집 도구들을 지속해서 업데이트하고 있다. 또한, 사진을 새롭게 구성 및 배열할 수 있는 ‘레이아웃’ 앱과 스마트폰으로 ‘타임 랩스(time lapse)’ 촬영을 가능하게 해 주는 ‘하이퍼랩스(Hyperlapse)’ 앱을 선보이며 이용자들이 세상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보다 창의적으로 포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외 광고주를 대상으로 인스타그램 광고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시각적 영감을 기대하는 사용자들과 창의적 소통을 원하는 기업들을 연결하는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인스타그램 인기 게시물들 (사진=인스타그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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