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민, 동대문 상인, 관광객이 함께 소통하는 'DDP 동대문축제'가 이달 9~10일 개최된다.
6일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근)에 따르면,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및 인근 장충단로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상생이 모토다.
세부 일정은 9일 생방송 뮤직뱅크를 전야제로 10일 △세계 최고 팝핀그룹 '애니메이션 크루' 공연 △사회적활동 기업마켓, 각종 퍼레이드, 먹을거리(푸드트럭) △뮤직페스타 등으로 구성된 총 6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동대문 상권 활성화의 취지에 발맞춰 동대문 대표 쇼핑몰 12곳과 도매상가에서 참여하는 '열린 패션마켓'이 마련된다. 전문 VMD(visual merchandiser)가 각 상가의 특성과 소비패턴을 분석해 고른 의류 아이템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특별히 이탈리아 디자인계의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이례적으로 시민체험에 함께한다. 서울지역 다문화 어린이 70여명과 함께 자신의 전시를 직접 둘러본다.
행사 하루 전인 8일 정오부터 11일 오전 4시까지 원활한 축제 진행 차원에서 DDP 인근 일부 도로의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장충단로 300m 가량 도로(굿모닝시티에서 두산타워 방면)가 통제돼 4차선으로 축소 운영된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근 대표는 "지역산업 상생의 거점인 동대문 브랜드 가치 향상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동대문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주변 상권과의 친밀도가 높아짐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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