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전 마지막으로 대회에 출전한 배상문(캘러웨이)이 2015프레지던츠컵에서 귀중한 승점을 인터내셔널팀에 안겼다.
인터내셔널팀의 배상문은 9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포볼 매치에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와 짝을 이뤄 리키 파울러·워커로 이뤄진 미국팀을 1홀차로 제쳤다.
어프로치샷이 짧아 홀까지 23m를 남기고 시도한 세 번째 샷이 홀로 들어갔다. 인터내셔널팀은 배상문의 버디에 힘입어 올스퀘어를 만든후 17번홀까지 미국팀과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첫날 포섬 매치에 결장한 배상문은 홈팬들앞에서 뭔가를 보여주려는 듯 18번홀(파5)에서 또한번 버디로 갤러리들의 탄성을 이끌었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러프로 갔고, 세번째 샷은 짧아 홀까지 3.4m 남았다.
미국팀 두 선수가 모두 파를 기록했고, 대니 리는 파퍼트를 남겼다.
배상문은 그 결정적 순간에 쉽지 않은 버디퍼트를 성공하며 이날 매치를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배상문은 어퍼컷 세리머니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고 인터내셔널팀 스태프들은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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