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프레지던츠컵] 배상문·대니 리, 역전승으로 귀중한 승점 1점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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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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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째날 포볼 매치…裵, 최종홀에서 3.4m 버디로 미국팀 파울러-워커 제압

배상문(왼쪽)과 대니 리는 둘째날 포볼 매치에 짝을 이뤄 나가 미국팀에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대회 조직위 제공]





입대전 마지막으로 대회에 출전한 배상문(캘러웨이)이 2015프레지던츠컵에서 귀중한 승점을 인터내셔널팀에 안겼다.

인터내셔널팀의 배상문은 9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포볼 매치에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와 짝을 이뤄 리키 파울러·워커로 이뤄진 미국팀을 1홀차로 제쳤다.

배상문·대니 리는 2번홀부터 미국팀에 끌려가 전반을 마칠 때까지도 1홀차로 뒤졌다. 그러나 배상문은 10번홀(파4)에서 기막힌 버디로 팀 분위기를 바꿨다.

어프로치샷이 짧아 홀까지 23m를 남기고 시도한 세 번째 샷이 홀로 들어갔다. 인터내셔널팀은 배상문의 버디에 힘입어 올스퀘어를 만든후 17번홀까지 미국팀과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첫날 포섬 매치에 결장한 배상문은 홈팬들앞에서 뭔가를 보여주려는 듯 18번홀(파5)에서 또한번 버디로 갤러리들의 탄성을 이끌었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러프로 갔고, 세번째 샷은 짧아 홀까지 3.4m 남았다.

미국팀 두 선수가 모두 파를 기록했고, 대니 리는 파퍼트를 남겼다.

배상문은 그 결정적 순간에 쉽지 않은 버디퍼트를 성공하며 이날 매치를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배상문은 어퍼컷 세리머니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고 인터내셔널팀 스태프들은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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