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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가뭄 극복’ 예산 232억원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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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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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누수 저감·대형관정 개발·양수장 개보수 사업 등 추진키로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가뭄 극복을 위해 상수도 관로 누수 저감 사업과 관정 개발 사업 등에 긴급예산 231억5000만 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긴급예산은 △생활용수 93억1000만원 △공업용수 2억8000만원 △농업용수 135억6000만원 등으로 나뉜다.

 우선 생활용수 분야 상수도 관로 누수 저감 사업에는 90억원을 투자한다.

 이 사업은 보령과 서천 등 6개 시·군에 상수도 누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유수율 향상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도는 상수도 절수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도는 또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빗물 재이용 시설 설치 사업에 2억원을 들이고, 내년 추진 예정인 지방상수원 조사 용역 사업에 1억 1000만원을 투자한다.

 공업용수 확보를 위해서는 보령과 청양 지역 농공단지에 대형 관정을 개발하고 정수장치 설치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투입 사업비는 2억8000만원이다.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관정 개발 사업 등은 내년 봄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추진한다.

 총 22개 공의 관정을 개발하고 양수장 개·보수 사업 15건을 추진할 예정으로, 투입 사업비는 100억3000만원이다.

 도는 이와 함께 15억3000만원과 20억원을 각각 투입, 저수지 50곳에 대한 준설과 지방하천 퇴적토(20만㎥) 준설 사업 등도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긴급예산은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용수 확보 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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