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은행에 펀드판매 경쟁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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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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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증권사와 은행의 펀드 판매 잔고 비율이 6 대 4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이 펀드 판매 경쟁에서 은행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펀드 판매 잔액 214조8000억원(이하 공모펀드 기준) 가운데 증권사(118조7000억원)의 비중은 55.3%이다.

이에 비해 은행(83조7000억원)은 39.0%에 그쳤다. 나머지는 보험사 등이 판매한 펀드다. 증권사들은 지난 2010년 3월 펀드 판매 경쟁에서 처음 은행을 추월했으며, 은행과의 격차를 계속 넓히고 있다.

다만, 금융사별로는 국민은행(17조1000억원), 신한은행(14조8000억원), 우리은행(12조2000억원) 등 3개 은행은 여전히 판매잔액 상위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NH농협은행(9조원), KEB하나은행(8조6억원)은 각각 6위와 9위를 차지했다.

증권사의 경우 삼성증권(11조1000억원)과 미래에셋증권(10조5000억원)이 각각 4위와 5위이다. 한국투자증권(8조9000억원, 7위), NH투자증권(8조8000억원, 8위), 하나금융투자(8조3000억원, 10위) 등도 10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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