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전자가 구글 스마트워치 운영체제 ‘안드로이드웨어’ 전용 앱 개발 경진대회 ‘해카톤(Hackathon)’을 개최한다. ‘해카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정해진 시간 동안 쉬지 않고 기획한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입(Prototype)’으로 구현하는 개발 경진대회다. 국내 제조사로서는 처음으로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안드로이드웨어’ 생태계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안드로이드웨어 운영체제는 △전 세계 스마트폰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범용성 △애플 아이폰과도 연결되는 호환성 △스마트워치 가운데 압도적으로 많은 앱 수(약 4000개) 등이 큰 장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18일까지 ‘온오프믹스(http://onoffmix.com/event/53466)’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고, 15개팀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팀은 31일부터 무박 2일동안 기획한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입’ 앱으로 구현하면 된다. 우수 개발팀에게는 상금(총 1000만원)을 포함, 대회 이후에도 개발을 완료할 때까지 LG전자 전문 연구원에게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LG전자는 국내 제조사로서는 꾸준하게 ‘안드로이드웨어’ 기반 스마트워치를 제조해 왔다. 2014년 7월 ‘LG G워치’를 시작으로, 세계 최초 원형 스마트워치 ‘LG G워치R’, MWC2015에서 아날로그 디자인으로 호평 받은 ‘LG 워치 어베인’, 23K 금으로 도금한 스페셜 에디션 ‘LG 워치 어베인 럭스’, 세계 최초로 LTE통신 기능을 갖춘 ‘LG 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 등을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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