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폰’ 배성우 “웃음기 쫙 뺀 역할…웃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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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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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배성우가 첫 주연작에 대한 부담감 및 설렘을 토로했다.

10월 12일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더 폰’(감독 김봉주·제작 미스터로맨스) 언론시사회에서는 김봉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손현주, 엄지원, 배성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배성우는 “하반기에 영화 개봉이 몰리게 되었다. 모두 감사한 일”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번 ‘더 폰’은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부담도 있고 설렘도 있다. 큰 역할, 작은 역할 모두 이야기를 맞춰서 캐릭터에 맞추려고 노력하는 건 마찬가지”라며 “다른 게 있다면 촬영장에서 조금 더 많은 시간 같이할 수 있어서 좋더라. 머리를 싸매고 재밌게 촬영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웃음기를 뺀 진중한 역할을 맡았다며 “사실은 웃기고 싶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배성우는 “웃긴다는 것이 단순히 인물이 코믹하다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맞닥뜨리다 보면 여러 가지 인물 자체의 결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게 웃음을 유발할 수도 있고, 더 큰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이번 작품은 2014년, 2015년 오가며 스토리를 진행해야했기 때문에 도재현이라는 인물의 목표에 직선적으로 다가가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더 폰’은 1년 전 살해당한 아내로부터 전화를 받은 한 남자 동호(손현주 분)가 과거를 되돌려 아내 연수(엄지원 분)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단 하루의 사투를 그린 추격스릴러다. 역대 흥행 스릴러 1위 ‘숨바꼭질’에 이어 2015년 상반기 최고 흥행 스릴러 ‘악의 연대기’까지,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흥행킹으로 우뚝 선 손현주가 주연을 맡았고 첫 장편 데뷔를 앞둔 김봉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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