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보호관찰소(소장 양봉환)가 12일 ‘함께 나누고 행복을 더하는 나눔농장'에서 관내 범죄 피해자,다문화가정 부모, 자녀들과 함께 ‘울퉁불퉁 고구마 캐기’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맞벌이 가정으로 도심에서 자라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없는 어린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직접 호미를 들고 고구마를 캐면서 자연의 소중함과 훈훈한 가족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아이들은 흙속에서 고구마를 발견 할 때마다 “와~고구마다”고 연신 환호성을 지르고, 벌레와 지렁이를 보면 놀라서 폴짝폴짝 뛰며 엄마 품으로 달려들기도 했다.
양 소장은 고구마 성장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고구마 캐는 방법을 직접 선보였다. 또 농장에서 수확한 고구마로 맛탕을 만들어 간식을 나눠먹으며 체험학습에 참여한 부모, 자녀들과 정겨운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에 수확하는 고구마는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모두 지원하고, 연말에도 배추, 무를 수확한 뒤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복지 소외계층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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