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벌 종보전사업은 벌꿀 생산을 위함이 아니라 기상이변과 낭충봉아부패병으로 멸종 위기에 몰린 토종벌의 종을 늘리고 보전하고, 꿀벌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사업이다.
토종벌 괴질로 불리는 낭충봉아부패병은 토종벌의 유충에 발생하는 바이러스 질병으로 이 병에 걸린 유충은 번데기가 되지 못하고 죽어 버리는 질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9년 강원도 홍천의 양봉장에서 최초 공식 확인됐고, 2010년부터 전국적으로 확산돼 토종벌의 97%가 폐사된 바 있다.
지난 12일 구미 관내 신청농가 분양 자리에서 2015년 경북농업명장에 선정된 산촌토종농원 대표 남동수씨로부터 현장감 있는 토종벌 사양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장상봉 유통축산과장은 “이번에 분양하는 종봉이 토종벌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나아가 식물의 열매를 잘 맺게 하는 공익적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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