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 당신의 기억을 메모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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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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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문화예술재단]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구자흥)은 ‘2015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의 일환으로 노년과 청소년이 직접 만나서 대화하고 노년의 기억을 영상 기록유산으로 남기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노년·청소년 교류 프로젝트 ‘당신의 기억을 메모로’는 2014년 세대문화 교류를 주제로 노년문화 담론화 작업과 연구를 진행해온 재단이 만안청소년수련관과 함께 세대 간 교류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메모로’는 2008년 ‘기억은행(The Bank of Memories)’이라는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인류 기록유산 공유 프로젝트다(www.memoro.org). 현재 17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시범사업의 일부로 진행된다.

안양, 군포, 의왕 등 안양 인근 고등학교의 방송반 연합 동아리 ‘온 에어’ 청소년 15명과 노년 15명은 17일부터 매주 토요일(총 6회)에 만나 시니어가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흥미로운 주제를 함께 찾아 영상 인터뷰 기록으로 남긴다. 최종 결과물은 책자와 CD로 제공되며, 추후 메모로 한국 웹사이트가 공식 오픈하면 이를 공유하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메모로는 근현대를 살아온 시니어의 경험과 기억을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전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프로젝트를 통해 급격한 사회변화로 단절된 세대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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