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송희경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은 14일 “달걀이 깨져야 부화하는 것처럼 클라우드 에그(EGG)를 통해 클라우드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5 정보과학포럼’ 인사말을 통해 “업체들 간의 협력으로 시장을 키우는 한편, 전 세계 시장을 무대로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클라우드 에그(EGG)’란 에코시스템(Eco System), 글로벌화(Gloabalization), 가디언스(Gudiance)의 약자로 협회의 비전을 합축한 조어다.
그는 “여러분들은 중국 샤오미의 폭풍과 같은 도전, 아마존의 거침없는 행보,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의 삼성페이를 보고 계실 것”이라며 “이 모든 현상이 클라우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된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은 정부가 전 세계가 이제는 ICT(정보통신기술)로 살 수밖에 없다는 ‘메가 트렌드’를 확실히 인지하고 강력한 실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협회 회원사도 작년 90여개에서 올해 130여개로 늘어났다”면서 “협회 측도 정부와 업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꾸준한 제도 연구 및 정책 활동, 각종 회원사 지원 등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3월 3일 클라우드법 통과, 9월 28일 시행령 선포까지 그동안 숨 가쁘게 달려왔던 시간과 노력들이 희망과 기대로 바뀌고 있는 시점”이라며 “클라우드 업체들이 실질적으로 돈을 벌어서 산업계 발전에 이바지하는 클라우드법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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