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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 박보영 “청년실업 문제, 주위 친구들 겪고 있어…어느 정도 이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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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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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박보영이 ‘돌연변이’ 속에서 주요 문제로 다뤄지는 사회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10월 14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돌연변이’(감독 권오광·제작 영화사 우상) 언론시사회에서는 권오광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광수, 이천희, 박보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보영은 영화에 반영된 청년 실업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영화 속 사회 문제를 겪어본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청년실업 문제를 100% 이해하진 못했지만 내 주위의 친구들은 겪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이해한다”며 “이런 사회적 문제를 다시 한 번 많은 이들이 알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극 중 박보영은 생선인간이 되어 자신의 집으로 피신 온 ‘썸남’ 박구(이광수 분)를 제약회사에 되팔고, 이슈녀가 되고자 구의 존재를 인터넷에 올리는 주진 역을 맡았다. 주진은 생선인간이 된 박구의 정체를 인터넷에 폭로하지만 거짓말쟁이로 몰려 일명 ‘생선녀’로 불리게 되고 자신의 말이 진실임을 밝히기 위해 인턴기자 상원(이천희 분)과 감금되었던 구를 찾아 나서게 된다.

박보영은 ‘돌연변이’ 속 등장하는 사회 문제에 대해 “내가 이 사회문제를 알릴 방법이 이 작품에 참여하는 방법뿐이라고 느꼈다. 그게 내가 가진 직업의 장점이 아니겠냐”며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한편 ‘돌연변이’는 약을 먹고 잠만 자면 30만원을 주는 생동성 실험의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주인공 박구(이광수 분)를 통해 벌어지는 획기적인 사건을 담은 한국형 극현실 재난 영화다. 이달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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