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중국 산둥성 칭다오(青岛)시에서 14일 ‘2015 한국주간문화공연’이 개최돼 한중 양국민 1천여명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칭다오 한국 총영사관과 칭다오시 인민대외우호협회가 주최한 이번 공연은 한국에서 명성이 높은 국악 비보이팀 ‘S-FLAVA’와 크로스오버 국악연주팀 ‘어울림’이 맡아 참석한 1천여명의 한중 양국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해줬다.
‘S-FLAVA’는 한국의 전통 국악, 비보이 등 다양한 동작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고, ‘어울림’은 가야금, 해금, 대금 등 한국 국악의 전통가락을 활용해 현대음악, 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연주하며 한국의 아름다운 선율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냈다.
어울림 멤버 이나영씨는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행사에 서게 되어 많이 설렜다”면서 “참석한 양국 시민들이 뜨겁게 반응해 주셔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칭다오총영사관 관계자는 “한중 FTA 발효를 앞두고 한국과 산둥성 간에 다양한 경제협력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에 발맞추어 10월 중순을 한국주간으로 설정, 이 기간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화려한 문화공연을 개최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한중 양국민의 이해와 우의증진 및 나아가 양국관계가 더 심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번째 공연은 16일 지난(济南)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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