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기술과 초대형 헬기를 동원한 산불진화 시연에 국내외 참가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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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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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의 ‘재난성 대형산불’ 상황을 가상한 산불진화합동시연 시범

14일, ‘재난성 대형산불’ 상황을 가상해 헬기를 동원한 산불진화 방법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사진=강원도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제6차 세계산불총회에서 ICT기술과 산림청 초대형 헬기를 동원한 산불진화합동시연이 성공리에 펼쳐져 국내·외 참가자들이 감탄을 자아내며 환호했다.

14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에서는 제6차 세계산불총회 특별프로그램으로 최악의 ‘재난성 대형산불’ 상황을 가상한 산불진화합동시연이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산림청 및 군‧소방 헬기 투입과 초기산불 진화가 어렵고 진화헬기 출동이 불가능한 야간 산불을 전담하는 기계화산불진화대 동원 등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입체적 산불진화 훈련으로 우리나라 산불진화 기술과 유관기관 간 공조 및 통합지휘본부장 지휘체계를 참가국 등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시연에는 산림청 초대형 헬기를 비롯한 진화헬기 총15대를 투입해 산불위치신고 단말기, FGIS 등을 활용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을 파악후 진화용수를 투하했다. 마지막 펼쳐진 15대의 편대 비행은 국내ㆍ외 참석자를 막론하고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지상진화를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군부대, 경찰 등 전문 진화 인력 약 300명이 투입되어 협업을 통한 일사불란한 진화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산림청 청ㆍ차장과 강원도 부지사 등 주요 내빈과 32개 유관기관 및 단체 1000여명이 참석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 산불진화 방법을 전세계 산불 관계자에게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하며, ”한국은 숲의 테두리 안에서 삶을 영위할 뿐만 아니라 빽빽한 숲이 연료가 되기 때문에 산불 초동 진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14일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산불진화 시연에 앞서 행사의 의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제공]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합동진화 훈련시연을 통해 민관군의 체계적인 합동 산불진화 모습과 한국의 ICT 기술을 활용한 선진화된 산불진화시스템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산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진화시연을 준비한 강원도 세계산불총회추진단장은 “국외참가자들이 산불진화시연을 보며 감탄을 자아내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며 “한국의 기술이 다른 나라와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더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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