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심혈관질환 주의… 골든타임 지킬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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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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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은 골든타임 사수가 중요하며, 응급상황 발생 시 5분 이내 약 투여 및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LSC제공]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몇 달 전부터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심한 가슴 통증을 겪고 있는 최모씨(54). 명치 부분이 답답하고 체한 느낌 등 심장에 압박감을 느껴 병원을 찾아 검사를 진행한 결과, 협심증이었다. 최씨의 심장혈관 3개 중 1개의 관상동맥은 이미 91%나 막혀 있었고,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 시술을 진행하기로 했다.

수술 당일 오전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갑작스럽게 가슴 통증이 나타났다. 소지하고 있던 혈관질환용 약이 없던 최씨는 자신과 같은 경험이 있는 사촌 이모씨(57)에게 연락을 취했고, 휴대용 알약케이스 '생명캡슐'을 소지하고 있던 이씨에게서 니트로글리세린을 전달 받아 빠르게 복용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씨는 "언제 있을지 모르는 응급상황을 대비해 항상 약을 갖고 다닌다"며 "생명캡슐은 목걸이형태로 내 몸 가까이에 가장 가깝고 안전하게 약을 소지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심혈관 질환자를 위한 휴대용 탈착식 알약 보관 용기 '생명캡슐(사진)'. [사진제공=LSC]


최근 엘에스씨(주)(LSC·대표 김선수)가 출시한 휴대용 알약 케이스 '생명캡슐'의 사례에서 보듯이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중장년층 심뇌혈관 질환자의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침, 저녁으로 10도 안팎의 큰 일교차가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갑작스런 기온변화로 인해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관 내 찌꺼기가 혈관벽을 막아 혈압이 상승해 고혈압, 당뇨 환자들은 급성 심근경색 등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심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금주, 금연은 물론 식습관 조절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온관리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질환 증세를 미리 숙지해 신속한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다. 심혈관 질환은 무엇보다 골든타임이 중요하기 때문에 항상 상비약을 소지하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검진 받아야 한다.

LSC 관계자는 "기온 변화가 큰 환절기에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 질환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중장년층의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며 "금쪽 같은 시간을 놓쳐 사망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지 않도록 응급상황 및 초기 대응을 위한 '골든 타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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