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미소금융 지원 심사 문턱을 낮추고 신상품을 출시한 영향으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미소금융지점을 통한 대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은 올해 1~9월 168개 미소금융지점을 통한 대출 실적이 2만261건, 2235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6099건, 1819억1000억원에 비해 23%(금액 기준) 증가한 규모다.
재단은 지난해 7월 미소금융 리모델링을 통해 지원 문턱을 낮추고 올해 3월 이후 출시한 서민·취약계층 대상 신상품의 실적호조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재단은 미소금융 지원기준과 상품, 심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심사기준을 실질적인 현금흐름표 심사로 대체한 바 있다. 이후 올해 3월 임대주택보증금대출, 취업성공대출을 출시했으며 7월에는 교육비지원대출과 장애인자립자금대출을 출시했다.
이로써 지난달 말 현재 미소금융지점을 통한 총 대출 실적은 10만2824건, 1조2266억원을 기록했다.
대출 잔액 기준 3개월 이상 연체율은 6.0%로 나타났으며 미소금융 콜센터 상담 문의는 일 평균 58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재단은 향후 금융소외계층의 실질적 자활 및 재기를 위해 컨설팅 대상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사업실적이 우수한 민간복지사업자 및 전통시장 상인회의 요청에 따라 지원금 한도를 늘려 대출 재원을 적극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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