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24일 '2015 삼개나루 벼룩시장'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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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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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구 삼개나루 벼룩시장]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삼개나루 벼룩시장에 놀러오세요.'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용강동주민센터가 오는 24일 오전 10시 도화소·삼개 어린이공원(마포역 2번 출구)에서 '2015 삼개나루 벼룩시장'을 개최한다.

용강동은 2011년부터 벼룩시장을 열어 한 장소에 모여 각자의 물건을 서로 판매·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주민 만남의 장을 마련 중이다.

용강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금심) 주최로 매년 주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서 열리고 있다. 작년에는 150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판매에 참여하고 관람을 진행, 등(洞) 대표 마을축제로 자리잡았다.

벼룩시장 물품은 도서와 의류, 학용품, 액세서리, 가방, 주방용품 등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지만 버리기 아까운 재활용품이 대상이다. 직거래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용빈도는 적지만 생활에 필요한 공유물품도 빌려준다. 대여 가능물품은 휠체어, 자전거, 여행용 캐리어, 목발, 대형청소기 등이다.

각종 체험 및 문화행사도 준비된다. 친환경 비누 만들기, 풍선아트, 통기타 공연 등으로 벼룩시장을 찾는 주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매마을인 양구 오미마을의 특산품인 오대쌀, 양구벌꿀, 곤드레나물, 도라지, 재래식 된장·간장 등을 현장에서 선보인다.

이국환 용강동장은 "단순히 중고물건을 사고파는 것에서 벗어나 주민간 소통은 물론이고 자원 재활용 및 올바른 소비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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