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100억 규모 민관협력펀드 지난해 이어 올해도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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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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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금천구 르노삼성자동차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제2차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 결성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이상경 대·중소기업협력재단 기술협력본부장, 최철안 중소기업청 생산기술국장, 황갑식 르노삼성자동차 본부장, 권상순 르노삼성자동차 연구소장이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르노삼성자동차]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중소기업청과 100억원 규모의 협력펀드를 결성했다.

르노삼성차는 15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서울사무소에서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최철안 중소기업청 생산기술국장, 이상경 대·중소기업협력재단 기술협력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이하 민관협력펀드) 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억 원 규모의 협력펀드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르노삼성차는 국내 자동차 업계 중 최초로 100억원의 민관협력펀드를 결성했으며, 현재 중소 협력업체 14곳에 93억여원의 금액을 지원 중에 있다.

지난 해 결성한 3년 약정의 1차 협력펀드가 협약 목표를 조기 달성함에 따라 르노삼성자동차는 올 해 2차 협약을 추가로 진행했다.

국내 자동차 업계 중 상생협력을 위해 중소 부품 협력업체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곳은 르노삼성자동차가 유일하다.

올해 2차 민관협력펀드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르노삼성자동차와 중소기업청이 1:1 매칭 그랜트 형식으로 각 50억원씩, 총 100억원을 조성했다. 이 자금은 3년 동안 자동차분야 중소 협력업체의 기술개발 및 기술협력 촉진 사업에 사용된다.

희망 중소 협력업체는 르노삼성차가 발굴·제안하는 3년 이내 개발 가능한 신기술 및 국산화 개발 과제 참여를 통해 민관협력펀드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참여 중소업체는 최대 3년 동안 과제당 최고 10억 원까지 무담보, 무이자로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기술개발과 상용화 성공 시 르노삼성차와 직접 구매 체결까지 진행할 수 있다. 참여 업체의 선정은 르노삼성차와 중소기업청이 함께 진행하며, 협력펀드 관리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서 맡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는 “르노삼성차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은 우리 중소 부품 헙력업체들의 기술 경쟁력이 함께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며 “동반성장을 위한 르노삼성차의 노력은 갈수록 치열해 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상생의 길”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민관협력펀드를 통해 한주금속, 디젠스, 삼도인젝션 등 중소 협력업체 14곳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닛산 로그가 까다로운 북미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음에 따라 올 해 국내 생산 물량을 당초 8만대에서 11만대로 약 38% 확대 주문 받아 생산하고 있다.

르노삼성차가 국내에서 생산하는 로그는 부품국산화율이 70%를 육박하고 있어, 87개 국내 협력사들의 연매출 또한 6200억원에서 8600억원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 협력업체들의 제품 경쟁력 강화가 글로벌 진출 기회 확대 및 매출 증대에 기여함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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