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경매 낙찰률 41.1%로 역대 최고, 낙찰가율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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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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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찰률은 2007년 이후 8년만에 40%넘어, 낙찰가율도 73.8%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부동산 경매시장 열기가 더 뜨거워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 활성화가 이어지면서 입찰수요가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낙찰률·낙찰가율도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 낙찰건수는 4265건으로 역대최저치를 기록했으나, 낙찰률은 41.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1년부터 올해 9월까지 평균 낙찰률이 34.4%임을 감안하면 9월 낙찰률은 높은편이다. 
 

 
9월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만371건으로 전월대비 1198건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매 진행이 가장 활발했던 2004년 11월의 경우 월 경매 진행건수가 4만3654건임을 감안하면 최대치 대비 1/4 가량 줄어든 셈이다.

경매 물건 공급은 줄어들고 수요는 감소하지 않으면서, 덩달아 낙찰가율도 상승하고 있다. 9월 전국법원경매 낙찰가율은 73.8%로 지난 6월 73.8%와 동률을 이뤘으며, 2008년 7월 75.1%를 기록한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경매개시 결정 4~6개월 지나 첫 경매가 진행되는 데다 올 상반기 부동산 거래량이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며 “4분기에도 경매시장의 물건 유입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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