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맥주 대용품으로 노래방 정도에서나 소비되던 무알콜 맥주가 레포츠 음료, 숙면용 음료, 운전자도 즐길 수 있는 음료로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1∼9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무알콜 맥주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9.7% 늘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과일 맛 소주와 저도주 위스키 등의 인기 상승과 함께 알코올 섭취 없이 맥주 맛을 느끼려는 여성층을 상대로 무알코올 맥주 소비가 확산되는 추세다.
이마트에서도 올해 1∼9월 무알코올 맥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신장했다. 지난해 매장에서 팔리던 무알코올 맥주 종류가 13개였으나 올해는 16개로 늘었다.
하이트진로 역시 2012년 11월 출시한 '하이트제로 0.00'가 지난 6월까지 누적 판매량 1600만 캔을 돌파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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