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이 원도심 활성화를 비롯해 균형발전과 군 백년대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16일 군에 따르면 군과 충남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 예산지구 도시개발사업 기반시설공사가 준공을 위한 행정절차만 남은 상황으로 총 7개 블록 20개 필지 중 준준거용지 3개 블록 9개 필지의 민간분양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4개 블록 11개 필지는 군이 직접 사들여 향후 타 기관 유치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분양된 준주거용지 7-3블록과 8-3블록의 민간시설이 착공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으며 신동아 건설은 2017년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총 462가구로 구성돼 있는 공동주택 건립을 위한 기초공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군은 오는 20일 예산지구 공용청사 부지에서 미래 100년 새로운 도약의 출발을 알리는 신청사 건립 기공식을 갖는다.
기공식은 군의 역사와 문화, 새로운 도약에 대한 군민의 염원을 담고 미래 100년 발전의 로드맵과 희망 메시지를 군민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연출될 예정이다.
“10년 이상 방치돼 왔던 구 산업대학교 부지가 도로, 공원,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을 갖춘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 그동안 상권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도심 주민들은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예산읍사무소 근처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정모씨(40)가 희망어린 얼굴로 말했다.
읍내 5일장을 방문한 이모씨(38)는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읍내 중심 상권이 활성화 되면 그 파급효과로 지역 간 균형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요 건축내용은 대지면적 3만5397㎡ 연면적 2만5805㎡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이며, 군은 설계단계부터 CM(건설사업관리)단을 배치 기술적 오류의 최소화를 도모하는 등 자체 기술력을 총동원한 철저한 시공관리로 튼튼하고 하자 없는 청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군은 국비 등 총 38억원을 투입해 2017년도 완공을 목표로 가로공원 및 인공폭포와 산책로 등 도시와 자연,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며 체험하고 배우고 쉴 수 있는 문화가 있는 건강한 숲을 주제로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신청사를 비롯해 행정 타운 내 조성 중인 공동주택과 봉대미산 일원에 추진 중인 도시숲이 완료되면 예산읍 원도심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행정과 문화, 힐링이 공존하는 군 100년 발전의 터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선봉 군수는 “군민의 오랜 숙원이자 군의 미래발전을 열어갈 신청사가 순조롭게 완공돼 랜드마크로 우뚝 서길 바란다”며 “군의 100년 발전을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군민과 소통하는 섬김행정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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