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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친일 미화·주권 훼손 황교안 망언, 朴 대통령이 사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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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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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새정치민주연합 제공]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은) 황교안 국무총리의 망언에 대해 분명히 입장을 밝히고 주권자인 국민 앞에서 사죄해야 한다"고 16일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친일미화 교육을 시키겠다고 하고 국무총리는 일본 군대를 허용하겠다고 하니 과연 대한민국 정부인지 의심스럽다"며 "친일미화, 주권훼손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말하는 올바른 역사관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본 군대의 대한민국 영토 파병을 허용할 수 있다는 것이 대통령의 뜻이고 정부의 입장인가. 그것이 아니라면 황 총리의 망언에 대해 분명하게 입장을 밝히고 주권자인 국민 앞에서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문 대표는 이어 "박근혜 정부가 역사의 시계바늘을 유신시대를 넘어 일제 강점기로 돌리려 하고 있다"면서 "친일독재 미화 1년짜리 교과서로 유신시대 회귀를 하더니 이것도 부족한지 일본 자위대 입국도 허용할 수 있다며 국민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작년 10월 국민과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작권 환수를 무기한 재연기한 이유가 일본 군대를 끌어들이기 위함인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황 총리가 (자신의) 진의를 표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21세기 극우 친일파를 고백하는 것처럼 보인다. 황 총리의 망언은 구한말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나라를 지키기 어려우니 일본의 힘을 빌리자는 친일파의 논리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이 워내대표는 이어 "이미 황 총리의 마음은 요미우리, 산케이 등 일본의 극우언론들이 대서특필했고, (일본의) 한반도 진군을 위한 명분쌓기로 악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황 총리가 지난 15일 자신의 발언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자위대를 '자위군'으로 표현한 것을 지적, "망언 퍼레이드"라고 성토한 뒤 "단순한 말실수인지 모르겠지만, 아베 일본 총리조차도 군대 보유를 선언하지 않았는데, 황 총리가 나서서 군대로 승격시켜준 셈"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역사상 (이렇게) 친일매국적인 총리의 발언이 있었느냐"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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