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개봉 일주일만에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마션'의 OST가 16일 국내 발매됐다.
영화 '마션' 은 한없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찬 영화다. 극단적인 환경에 인물을 데려다 놓았지만 그 아득한 절망에 관객을 전염시키지 않는다. 대신 마크 위트니의 끊임없는 유머와 긍정,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디스코 음악으로 관객이 좌절하지 않도록 흥을 돋운다.
마션 OST 는 이런 관점에서 포인트를 잡았다. 비키 수 로빈슨(Vickie Sue Robinson)의 “Turn the Beat Around”, 도나 섬머 (Donna Summer)의 “Hot Stuff” 같은 70년대 히트 디스코 트랙들을 통해 영화에서 긴장감을 풀어주고 자칫 어둡게 그려질 수 있는 내용들을 음악으로 새롭게 승화시켰다. 이런 이유로 빌보드 등 매체에서는 이번 마션 OST가 70년대 명곡들을 다시 차트로 이끈 영화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axy)”의 The next 라 칭하기도 한다.
또 영화 마션은 ‘우주비행사를 생환시켜야 한다’ 라는 공통의 목적을 위해 온 인류가 한마음 한 뜻으로 걸어나가는 순진한 영화기도 하다. 여러 가지 시행착오 속에 느껴지는 감정들을 영화 엑스맨, 울버린, 슈렉, 맨온파이어, 페르시아의 왕자 음악 감독 Harry Gregson-Williams(해리 그랙슨 윌리엄스) 의 재치 넘치는 감각으로 극적이면서도 감동적이고 웅장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오리지널 스코어 17곡를 탄생 시켰다. 순간순간 숨어 있는 테마와 곡 분위기를 한껏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번 영화 마션 OST는 전국 온 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