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세계유산 남한산성의 행정구역 명칭이 광주시 중부면에서 ‘남한산성면’으로 변경됐다.
경기도 광주시(시장 조억동)는 16일 남한산성면사무소에서 조억동 시장, 소미순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임동길 면 명칭변경위원장, 유관기관 단체장, 면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한산성면 선포식 및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명칭변경은 면민을 대상 설문조사 결과 96.2% 이상의 찬성으로 ‘명칭 및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입법 예고 과정을 거쳐 16일자부터 ‘남한산성면’ 명칭을 정식으로 사용하게 됐다.
이로서 지난 1907년부터 행정구역 명칭을 중부면으로 사용된 지 108년 만에 ‘남한상성면’이라는 새 명칭으로 변경,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살아 숨 쉬는 터전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전환점을 갖게 됐다.
김진석 면장은 “오랜 시간 우리민족사의 중요한 요충지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한산성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그 위엄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행정업무에 있어서도 시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번 명칭변경을 통해 ‘남한산성면’의 이름을 선점하고 브랜드를 널리 알려 ‘세계유산 남한산성’을 중심으로 ‘수도권 최고의 관광거점 도시’로 도약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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