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협회, 해운‧조선‧선급 3자회의 참석… 기술분야 집중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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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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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전세계 해운산업의 기술과 정책을 논의하는 14번째 해운‧조선‧선급 3자회의가 16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3자회의에는 국제유조선주연합회(INTERTANKO)를 비롯, 국제선주협회연합(ICS), 국제건화물선주연합회(INTERCARGO), 발틱해운협의회(BIMCO) 등 국제선주단체와 국제조선기자재연합회(CESS), 국제선급연합회(IACS) 관계자 등 1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주관단체인 국제유조선주연합회의 니콜라스 타코스(Nikolas P. Tsakos)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선복과잉으로 인한 해운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친환경해운에 대한 요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해 이번 3자회의에 거는 기대를 나타냈다.

이어 이와모토 히로시(Iwamoto Hiroshi) 국제조선기자재연합회(CESS) 회장은 “숙련된 조선기술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며, 조선분야의 기술력 신장을 위해 젊은 인력 유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국제금융위기 이후 신조선 수급이 크게 요동치면서 차츰 안정을 찾고 있지만 여전히 불균형 상태가 계속되는 중”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편 국제선급연합회(IACS)의 크리스 위어니키(Chris Wiernicki) 회장은 “해양안전과 해양환경보호를 위해 친환경 LNG연료공급지침이나 신조선기준 제정 등 국제선급연합회가 추진중인 과제를 꾸준히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16일과 17일 양일간 개최되는 이번 3자회의에서는 선박구조안전, 선박 디자인 개혁, 해운과 정보통신기술 접목, 환경보호 등 해운분야 최신기술 전반에 걸쳐 활발한 의견교환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3자회의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한국선주협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및 한국선급은 적극적인 후원에 나섰다.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전무는 “이번 3자회의는 해사분야 국제 전문가들이 60명이상 참석하는 독보적인 협의체로서 이 회의에서 협의된 사항들이 대부분 국제해사기구(IMO)의 결정에 반영되는 만큼 국내 해운관련 업계의 관심을 촉구한다”며 이번회의의 의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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