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덕구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 들말두레소리(市 지정 무형문화재 제13호) 공연이 18일 읍내동 을미기공원에서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들말두레소리는 옛 문평마을에서 주민이 한 데 모여 농사일을 돕고 흥을 돋우기 위해 불렀던 구전민요로 들말두레소리보존회에 의해 전승되고있다.
들말두레소리보존회는 무형문화재 보유자인 고석근 회장을 중심으로 6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돼있으며, 매년 1회 정기공연을 개최해 지역주민들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통문화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지역의 자랑거리로 자리매김하고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주민들은 “지역의 화합과 평안을 기원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돼 옛 두레정신인 이웃 간의 사랑을 이어가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들말두레소리보존회는 1995년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상, 1996년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해, 2000년에 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됐다.
구 관계자는 “들말두레소리와 두레정신의 계승을 위해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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