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신정동 살인사건] 생존자 "공범 있어, 톱 들고 죽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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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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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신정동 살인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신정동 살인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신정동 살인사건 [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신정동 살인사건' 납치 생존자가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2005년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대해 다뤘다. 

특히 시신 2구가 발견된 직후 범인에게 납치됐다가 간신히 도망나온 생존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그 집에서 도망쳐 2층에 숨었을 때 갑자기 막 욕하면서 나오더라. 자기네끼리"라고 말했다.

이에 범인이 한 명이라고 생각했던 제작진이 '지네끼리?'라고 묻자, 생존자는 "2명이다. 그래서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한 사람이 나오고 한 사람이 나왔기에 가만 있다가 이렇게 한 사람이 나가고 한 사람이 다시 들어갔다. 나갔던 사람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공범이 있었다는 생존자는 "그 집에 들어갔을 때 무슨 말소리가 들려서 처음에는 TV소리인 줄 알았다. 그런데 TV소리가 아니고 왔다고 하더라. '왔어?' 하더니… 살짝 봤는데 건너편에서 톱 같은 걸 갖고 있었다. 네가 알아서 처리하라는 식으로 했던 것 같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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