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사의 아는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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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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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 =청와대는 19일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 이전 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아는 바가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솔직히 아는 바가 없다"며 "인사문제이고 외교수석 본인도 말을 안 해준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는 이날 자 보도에서 여권 관계자를 인용 “방위사업청이 지난 4월 미국 측으로부터 4개 핵심 기술을 이전해 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은 뒤 두 달이 지난 6월에야 청와대에 늑장 보고를 했다”며 “하지만 이마저도 박 대통령에게 제대로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청와대 내부에서 문책론이 일자 주 수석이 책임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최근 박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을 만나 KF-X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 이전을 거듭 요청했으나 끝내 거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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