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희대 본관에서 ‘홍릉 바이오 의료 클러스터 활성화’를 주제로 열리는 간담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인원 경희대학교 총장 등 서울시·경희대학교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다.
간담회 후 경희대는 서울시와 ‘홍릉일대 바이오 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는 경희대를 비롯한 고려대, KIST, KAIST, 동대문구, 성북구 등 6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경희대는 세계적 수준의 융·복합 학술기관으로의 발전을 위해 바이오헬스·미래과학·인류문명·문화예술·사회체육 등 5개 분야에서 융·복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건강과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는 글로벌 수준의 연구 성과 창출과 이를 위한 연구지원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는 바이오헬스클러스터는 미국의 NIH 클리니컬 센터, 일본 고베 의료산업 도시 등 세계 주요국의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를 모델로 한다.
경희대는 서울시와 함께 ‘홍릉 바이오 의료 클러스터’ 사업과 이를 연계시켜 서울캠퍼스를 바이오 헬스 분야 연계협력의 중심으로 구축할 예정으로 수술 후 인문·예술 등을 활용한 환자 치유 모델을 핵심으로 한 ‘후마니타스 암병원(2017년 완공예정)’을 통해 병원(의대·치대)-대학(미대·음대·치대)-한의학을 연계한 새로운 진료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예방-진료-치유 과정에서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모색한다.
바이오산업연구원도 만들어 줄기세포 등 핵심연구를 활성화하고 창업기업을 배출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경희대는 또 인적·물적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의료 연구개발(R&D) 거점 개발사업’을 제안할 방침이다.
사업은 ‘인간을 위한 연구, 인류를 위한 의료, 지구를 위한 도시’를 모티브로 한 1단계 : 바이오 의료 R&D 앵커, 2단계 : 바이오 의료 스트리트, 3단계 : 바이오 의료 클러스터 등 구체적 사업개요를 가지고 지역주민과 서울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국가적·지구적으로 확대하는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바이오 의료 R&D 앵커’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을 거점으로 정밀의학, 스마트케어, 인공지능, 한의학 R&DB을 기반으로 한 연구·진료·교육 중심의 선도사업 안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 의료 스트리트’는 회기로 중심의 기관 간 공동협력시스템을 구축해 의료·학술·문화예술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바이오 의료 클러스터’는 지역주민과 시민, 외국인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연구, 진료, 교육, 창업 기관 개설 및 확대 등을 통해 바이오의료 세계적 거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희대는 산학협력단 등을 통해 배출한 우수 바이오·의료 창업기업 사례 등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