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격호 무단 외출 관련 "신동주, 총괄회장 목적달성 위해 활용 중단해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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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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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 홀딩스 부회장이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무단 외출시켰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롯데그룹 측이 자료를 내고 반발했다.

롯데그룹은 "신동주 전 부회장을 비롯한 SDJ 코퍼레이션 측의 무단 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며 "총괄회장을 목적달성의 방편으로 활용하는 더 이상의 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롯데는 "이들(신 전 부회장과 SDJ 코퍼레이션 관계자 등)은 이날(19일) 오후 1시 30~40분쯤 신 총괄회장을 자신들의 경호 인력 등으로 에워싼 채 무단으로 모시고 나갔다"며 "오전 내내 총괄회장과 비서실의 접촉을 차단하고 있다가 오후에 갑작스럽게 진행(외출)된 일"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들이 기존 비서실 인력을 차단한 채 병원으로 향했다는 것은 단순한 건강검진 차원이 아니라 총괄회장을 또다시 의도된 목적에 활용하려고 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자식 된 도리로 고령의 병약하신 어른을 내몰고 다니며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동을 자제하고 총괄회장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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