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직원 2명 결핵 '확진'…500여명 감염 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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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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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에서 직원이 잇따라 결핵에 걸려 방역 당국이 전염 여부 조사에 나섰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결핵 의심환자 신고를 받아 조사한 결과,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근무하는 직원 30대 A씨와 20대 B씨가 활동성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달 건강검진 결과 결핵 이상소견을 받고 거주지 인근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받은 결과 이달 16일과 25일 활동성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업장인 강원랜드는 올해 초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휴게실과 식당 등 좁은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직원 469명을 대상으로 잠복 결핵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넓은 공간에서는 결핵균이 소멸하기 때문에 1천평이 넘고 출입문이 개방된 카지노 홀은 조사 범위에서 제외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결핵은 좁은 공간에서 기침할 때 균이 공기 중에 퍼져 전염된다"며 "(카지노를 방문하는) 손님의 경우, 넓은 공간에서 잠깐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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