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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에 3분기 국제선 항공교통량 ‘주춤’…국내선은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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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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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국제선 항공교통량 변동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여파에 따라 올 3분기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항공교통량은 16만7000여대로 지난해 동기(16만4000여대) 대비 약 1.8% 증가했다.

국내공항을 거쳐 국제구간을 운항하는 교통량이 9만5000여대로 지난해 동기(9만8000여대) 대비 2.8% 감소했으나, 국내구간은 같은 기간 5만5000여대에서 5만9000여대로 8.6% 늘었다.

올 2분기와 비교하면 국제선은 1.6% 감소한 반면, 국내선은 1% 증가해 전체적으로 2.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항별로는 국내선 운항증가와 국제선 노선확대로 김해공항의 교통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5.7% 뛰었으며, 제주공항의 경우 메르스로 인한 중국노선 운행감편에 따라 소폭 증가(0.8%)에 그쳤다.

국토부 항공관제과 관계자는 “올 4분기 항공교통량은 중국국경절과 부산국제영화제,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 다양한 행사와 연말 성수기 여행 수요로 인해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특히 제주공항의 중국 방한객 수요 회복과 김해공항의 저비용항공사 노선 확대 및 공급력 확대 등으로 국제구간 교통량이 전년 수준 이상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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