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에 따르면 이는 전년도 적발건수 2건과 비교할 때, 3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올해 적발된 건고추 95.5톤은 40“컨테이너 5대에 달하는 엄청난 양이다.
밀수업자들은 세관검사에 대비하여 컨테이너 문쪽에는 냉동고추(관세율 27%) 또는 고추씨가루(관세율 3%)를 적입하고, 그 안쪽으로 건고추(관세율 270% 또는 6,210원/kg 양자중 고액)를 적입(소위 ”커튼치기“ 방식)하거나, 20kg짜리 포대 상단에는 냉동고추를 적입하고 하단에는 건고추를 적입하는 등 지능적이면서도 대담함을 보였다.
부산세관은 "연말 김장철 등을 맞이하여 냉동고추 등으로 품명을 위장하여 밀수입할 정황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더욱 확대해 나가는 한편 관리대상화물의 선별·검사율을 높이는 등 세관검사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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