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작년 추진한 '목조문화재 보존을 위한 친환경 생물방제 물질 확보' 연구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2015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보존과학연구실 소속 서민석 박사팀은 자생식물인 족두리풀에서 추출한 생리활성물질로 천연 보존처리제를 만들어 미생물, 곤충, 식물에 의한 문화재 피해를 막는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에 개발된 보존처리제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특허로 등록됐으며 화학적 방제를 문화재와 인체에 안전한 생물방제로 바꾸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측은 "이 기술을 빠르게 제품화해 문화재 보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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