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신한은행은 대학생들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단체 '십시일밥' 소속 한양대 학생 119명이 신한은행 한양대학교지점에서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가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십시일밥은 지난해 9월 한양대 학생들이 최초로 조직한 비영리 민간단체다. 공강시간을 이용해 교내 학생식당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그 대가로 식권을 받아 취약계층 재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건국대 등 전국 9개 대학 20개 학생식당에서 350여명의 대학생들이 활동 중이다.
한양대 학생들의 청년희망펀드 가입 금액은 35만7000원으로 평소 봉사활동 대가로 받은 3000원권 식권을 현금으로 모아 마련됐다.
십시일밥을 이끌고 있는 이호영(경영학부·4학년) 학생은 "대학생이 대학생 스스로를 돕는 십시일밥 활동처럼 청년희망펀드도 청년을 위한 희망이 돼주길 바란다"며 "그 희망을 기다리는 당사자로서 동참해 기쁘게 생각하고 이런 참여가 두루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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