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정체성과 한국다움에서 인문 정신의 가치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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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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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교육부(장관 황우여)가 후원하고, 인문정신문화특별위원회(위원장 김종서, 이하 인문특위)가 주최하며,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이용두)이 주관하는 ‘인문정신 종합마당’이 오는 28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개최된다.

‘꽃피는 인문정신, 나를 찾고 너를 향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인문정신 종합마당은 한국인의 정체성과 한국다움에서 인문정신의 가치를 찾고, 지난 9월부터 개최된 5개 권역별 인문정신마당의 우수 사례들을 소개해 이 시대에 필요한 인문정신의 가치를 되새기고 확산시킬 예정이다.

인문정신 종합마당 1부에서는 ‘한국인의 정체성: 상생과 화합’을 주제로 하는 연세대 김형철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한국외대 박치완 교수의 ‘일상에서 읽는 한국인의 정체성’ 관련 주제발표와 ‘한국다움에서 찾아가는 한국의 가치’에 대한 토론회가 이어진다.

2부에서는 지난 9월 23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10월 8일 강원권까지 5개 권역에서 진행되었던 인문정신마당에서 발표된 사례 중 인문특위가 선정한 권역별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인문정신 나눔 토크콘서트에는 시인 신달자, 배우 겸 작가 명로진, 베스트셀러 작가 채사장 등이 출연하여 나눔과 배려, 소통 등 인문정신의 가치를 본인들의 경험담을 중심으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김종서 인문특위 위원장은 “한국인의 문화유전자 속에는 상생과 화합 같은 고귀한 인문정신이 내재되어 있는데 이러한 한국다움의 다양한 가치들을 발견하면 스스로의 삶을 존중하고 남을 배려해 주는 더 좋은 사회가 된다"면서 "단순히 흥미 위주의 한류를 넘어서는 한국다움이 한국의 브랜드가 될 수도 있다. 물질문명의 폐해 속에서 잃어가고 있는 인문적 가치를 공유하고 이를 더욱 체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국회에 계류 중인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진흥법이 조속히 제정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체부는 다양한 인문정신문화 진흥 사업을 지원하여 국민 개개인의 삶에 인문적 성찰이 일상화될 수 있도록 하고, 인문정신문화의 가치가 존중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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