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새우젓값 폭등…주부들 김장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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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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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랜가뭄으로 어획량 급감이 원인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인천지역 주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강화 새우젓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강화군 북부수협에 따르면 지난주에 열린 경매에서 새우젓 200㎏들이 드럼당 250만원에 팔려 수협 경매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드럼당 33만원에 비하면 거의 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 같은 가격 폭등은 오랜 가뭄이 지속되면서 새우 어획량이 급격히 감소, 총거래량이 지난해 9월부터 10월 사이 9017드럼에 비해 올해 같은 기간에는 거의 4분의1 수준인 2915드럼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중의 새우젓가격은 ㎏당 1만5000원(지난해 5000원)에 형성되는등 주부들의 지갑을 압박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새우젓판매상인은 “김장철이 코앞인데 평소 같으면 주부들로 넘치던 시장이 새우젓값이 너무 비싸 20%가량 줄어들었다”며 “손님이 더 줄어들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주부는 “새우젓값이 너무 올라 김장을 어떻게 할까 고민 중”이라며 “차라리 김치를 사서 먹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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