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도시의 옛 모습이 담긴 시민소장품을 모아 공개하는 전시가 열린다.
안양의 역사와 추억을 간직한 자료를 모아 선보이는 ‘시민참여박물관 - 安養, 기억의 공간展(이하 안양, 기억의 공간전)’이 내달 29일까지 안양 김중업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시민들이 간직하고 있던 사진, 영상 등 소장품들을 수집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안양의 모습과 기억을 공개하는 자리다.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재단은 전시를 위해 지난여름 시민소장품을 공개 모집하였으며 수집된 자료 70여 점을 전시에서 선보인다. 또 전시에는 지역작가들이 시민소장품을 바탕으로 시민이 꿈꾸는 도시 안양의 미래를 시각화 한 회화, 영상 등 총 20여 점의 작품도 함께 공개된다.
주제에 따라 전시는 두 부분으로 나뉜다. 전시장 1층에서는 안양의 고대사 및 근현대사와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된다.
지역민들의 소중한 기억과 추억이 담긴 사진, 문서 등 안양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장 2층에서는 김선휘, 김혜련, 이광호 등 지역작가 6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안양’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시민이 살고 싶은 안양의 미래를 이야기 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안양 시민과 지역 작가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안양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안양’이라는 공간과 시간의 추억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양, 기억의 공간전’은 내달 29일까지 김중업박물관 문화누리관 1층과 2층에서 진행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는 평일과 주말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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