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안재욱 "미국 수술 당시 눈 뜨기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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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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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안재욱이 미국 수술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얘기한다.

26일 밤 11시 15분 방송되는 SBS 공개 리얼토크쇼 '힐링캠프-500인'에는 새신랑이 된 배우 안재욱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안재욱은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지 않기 위해 자신의 수술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유연하게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안재욱은 암을 극복하고 축복의 아이까지 얻은 용감한 한 신혼부부의 사연이 공개되자 무장해제된 채 자신의 얘기를 들려줬다.

연애한지 5개월 만에 위암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한 여성의 남편은 매일 꽃을 사서 병문안을 왔고 그들은 결혼의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남편은 "꽃을 매일 가져다준 이유는 뭔가 생명이 있는 걸 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아내의 암 치료가 끝난 후 임신을 한 아내를 보며 많이 힘들었다고 밝혀 듣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안재욱은 "나는 여행 간 첫날 쓰러졌다"며 얼마 전 미국에서 수술을 받았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사실 진짜 힘든 건 옆에 보호자"라며 "나를 간호하기 위해 미국에 한걸음에 달려온 동생이 중환자실 밖 조그만 의자에서 쪽잠을 자는 모습을 보고 눈을 뜨는 게 싫었다"고 했다.

사랑으로 암을 극복하고 축복 속에 아기까지 얻은 용감한 신혼부부의 뭉클한 이야기와 그로 인해 무장해제된 안재욱의 이야기는 26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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