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대한민국 최고 동굴테마파크 광명동굴이 지난 4월 유료화 개장 이후 200여일 만인 28일 방문객수가 80만명을 돌파했다.
광명동굴은 입장료, 체험료 등으로 32억여 원의 시 수입과 광명시민 2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날 80만 번째로 광명동굴을 찾은 방문객은 광명 안서중학교 2학년 학생들 이었다.
양 시장은 “광명동굴이 6개월 여 만에 80만 명을 돌파해 대한민국 관광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면서 “최근 설치된 신비하고 거대한 용 조형물과 내년 4월부터 5개월 동안 열리는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전시회 등을 통해 앞으로 광명동굴이 국제적, 세계적 문화관광명소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광명동굴은 지난 4월 4일 유료 개장 이후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여름 휴가철에는 하루 평균 1만 명에 이르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특히 8월 23일에는 하루 동안 무려 2만 명이 넘는 인원이 광명동굴을 찾아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2일, 세계적인 영상기업인 뉴질랜드 웨타워크숍이 제작해 들여온 ‘용’ 조형물이 광명동굴 ‘판타지 웨타 갤러리’에 설치되면서부터 주말인 24~25일 1만2700명이 다녀가는 등 방문객들이 다시 크게 늘어나고 있다.
길이 41m, 무게 800kg에 이르는 거대한 몸체에 큰 뿔과 긴 수염, 노란 빛을 발하는 눈과 연기를 뿜는 코를 가진 이 ‘용’은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사갱을 따라 용틀임하며 내려오는 신비한 형상을 하고 있어, 광명동굴의 새로운 명물이 되고 있다.
한편, 중화권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도 지난 8월 이후 지금까지 6000여 명이 광명동굴을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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